
메가박스 R.I.P. 장국영 무비패키지. 장국영 21주기 기념 상영회에서 상영하는 영웅본색 1&2, 아비정전, 천녀유혼, 패왕별희 영화 장면을 모은 포토북입니다. 천녀유혼은 워낙 오래된 영화라 관련 기록물(전단지나 포스터나)을 구하기 어려운데 이번에 구하게 됐다는 의미가 있고, 영웅본색의 경찰복 사진도 포함되어 있어서 맘에 듭니다. 떡제본 방식이라 좋게 보면 한장씩 떼기 쉽고, 반대로 생각하면 쉽게 떨어진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매년 만우절이 다가오면 기념 상영회가 있다 보니 어쩌면 스스로 생을 마감하면서 영원히 우리 곁에 사는 불멸의 배우가 된 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엔커 사운드코어 AeroFit Pro입니다. 프로듀서DK 에서 9만 9천 원에 할인할 때 쿠폰 써서 9만 2천 원에 구매했고요. 귀에 꼽지 않고 귀 바로 옆에서 스피커를 둔 것 같은 소리를 들려줍니다. 이전에 몇 번 들어본 골전도 이어폰보다 음질은 좋았습니다. 개인적인 기억으론 보스의 프레임(안경 모양 스피커) 소리가 더 좋은 것 같은데 재생 시간이 2시간이라는 치명적 단점이 있었던 반면 이 제품은 재생시간이 이어폰 단독 14시간, 케이스 충전까지 더하면 46시간으로 훨씬 길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프로 버전은 넥밴드를 주고 LDAC을 지원한다는 추가 장점도 있고요. 다만 귀가 막혀있지 않아서 그런지 오히려 주변 말소리가 좀 더 잘 들리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귀에 소리 자극이 계속 들어오..

음향기기로 유명한 FiiO에서 출시한 카세트 플레이어 CP13입니다.CES 2024에서 공개되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고 해서 관심을 가졌는데, 공식 발매 때는 못 구하고 얼마 전 흰색 버전이 출시됐길래 알리에서 구매했습니다. 폰카 문제로 약간 회색처럼 보이지만 완전한 흰색입니다.구매 가격은 대략 15만 원대였고 무료 배송이었습니다. 첫 공개 때는 129파운드라는 얘기가 있었는데 그때보다는 낮은 가격이었습니다.완충 시 13시간 재생 가능하고 가장 큰 특징은 jrc5532 앰프를 사용해서 원래 소리보다 깔끔합니다. 앰프로 소리를 업스케일링 시켜주는 원리 같습니다. 그럼에도 카세트테이프가 주는 아날로그 느낌은 유지하고(음악 나오기 전의 지~~ 하는 소음이나 휠 돌아가는 소리도 들림) 음이 분리되는 느낌도 줍..

"에무시네마"에서 했던 와이 슌지 감독 기획전을 본 후유증으로 OST 수집에 착수했습니다. 릴리 슈슈의 모든 것, 하나와 앨리스, 쏘아 올린 불꽃, 밑에서 볼까? 옆에서 볼까? 는 일마존에서 이번에 구매했고요, 기존에 갖고 있던 것 중에서 국내에서 출시된 이와이슌지 감독 베스트 컴필레이션 음반에는 고스트 스프, 쏘아 올린 불꽃..., 프라이드 드래곤 피쉬, 언두, 러브레터, 피크닉 OST 일부가 수록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뱀파이어 OST를 구했습니다. 이렇게 CD 를 모아놓고 보니 마침 영화 전단지와 패키지 구성이 가능한 것들이 있어 몇 개 추가해 봅니다. 수집이라는 게 볼 때는 뿌듯한데 인간의 유한한 삶 속에서 언젠가는 정리해야 하는 숙제를 스스로 만드는 기분이 종종 듭니다.

시작은 이랬습니다. 12/1 IDEA 북스에서 출시되는 "The Winona Book"에 꽂혀서 이리저리 검색하다 이베이에서 일본에서 출시된 위노나 라이더 전기집을 발견하게 됐습니다. 일마존에서 더 싸게 파는 걸 나중에 발견했지만 상태가 나쁘지 않은 것에 만족하기로 합니다. 그리고 열심히 검색해서 The Winona Book도 일본 사이트에서 좀 비싸게 구해서 짝 맞췄습니다. 다만, 사진집인줄 알고 샀던 전기집은 사진은 별로 없고 글자만 가득합니다. 망했습니다. 일본어는 가나를 겨우 읽는 수준인데. 반면 The Winona Book 은 폴라로이드 사진이 가득 144페이지짜리 책이라 다행이었습니다. 넷플릭스의 "기묘한 이야기"에서 뚱땡이 호퍼를 좋아하는 철없는 아줌마로 나오지만 우리 세대 기억 속 위노나 ..

마샬 블루투스 헤드폰 모니터2 ANC. 올해(24년) 화사에서 갑자기 생긴 복지 포인트라는 게 생겨서 질렀습니다. 금액이 생각보다 크지 않고 복지카드 쓴 후 복지 포인트로 차감 신청하는 것도 귀찮고 해서 한방에 상반기 포인트를 헤드폰으로.... 인터넷 최저가 보다도 비쌌는데... 작년(23년) 블프 때 가격이 안 떨어지길래 마샬 모니터 유선 리퍼 제품을 무지성으로 구매했는데 아무래도 아쉬움이 남더라고요~ 일단 헤드폰은 쿠션감 좋고, 음질은... 좋은가? 느낌이고, 노캔은 인이어 스타일 이어폰이나 소니 노캔 헤드폰보다는 좀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밴드 부분도 비교적 큰 제 머리통 때문인지 1시간 이상 착용하면 약간 아픈 느낌도 있었고요. 하지만 디자인이 굿~ 이고 같이 주는 파우치도 이쁩니다. 왼쪽에 M버튼..

일본의 https://km5.co.jp/ 라는 곳에서 판매하는 CD 플레이어입니다. 3W 스피커가 내장되어 있고 3.5mm 이어폰 단자가 있으며 블루투스 (BT5.1 / Chip AC6956C) 연결도 지원합니다. 블루투스 칩 정보 찾아보니 SBC&AAC 코덱을 지원하는 것 같습니다. 공홈에서 23년 12월말 일본 몰테일로 주문했는데 제조사의 연초 휴가로 제품을 받은 건 24년 1월 중순입니다.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아마 해외 직배송은 안됐던 것 같습니다. 일마존에서도 파는데 역시 국내로 배송은 안되는 것 같더라고요. 전작인 CP1과 차이점은 스피커가 달려 있다는 점, 그리고 CP1은 블루투스 BT5.0을 지원한다는 점입니다. 그러다 보니 칩도 다르고 지원 코덱도 달라졌네요. 암튼, 이 제품의 강점은 디자..
도서 시장이 굿즈판 된 것처럼, 요즘 영화 시장도 굿즈판이 된 듯. 이젠 영화카드도 나왔더라. 극장에서 영화 보는 사람은 소수고 그 사람들을 소유욕을 자극하기 위해 매주 다른 굿즈를 증정하면서 관심을 끌어보려고 하는데... 인쇄물이라 상대적으로 비용이 덜 들 수 있지만 어쨌든 순익이 줄어드는 영향이 있을 테고... 그나마 다행인 건 멀티플렉스에서 전단지 배포가 금지돼서 그 비용을 돌려 쓸 수 있게 된 점....? 암튼, 주객은 전도됐고 소수 관객의 N차 관람을 강요하는 것 같아서 별로임...
나이가 들면서 굳이 각오라는 걸 해야 하나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 마저도 안 하니 한 해가 더욱 의미 없이 가더라. 그래서 올해는 각오라는 걸 좀 해보려 한다. 첫째, 블로그 꾸준히 쓰기. 돈도 안되는 인스타 보다는 블로그를 좀 더 열심히 써보자. 둘째, 물건 팔기. 쌓여가는 짐을 조금이라도 줄여보자. 나중에 이사 갈 때 짐 때문에 골치 썩지 말고. 셋째, 작년보다 많이 다니자. 작년에는 6월초 무릎 부상으로 인해 하반기는 거의 돌아다니지 않았는데, 올해는 조금 나아졌으니 좀 더 움직이자. 넷째, 정상인의 몸무게로 돌아가자. 지금은 비정상이다. 다섯째, 덜 쓰자. 상여금 안 나오는 달 기준으로 지출을 줄여보자. 돈 모으는 재미도 좀 느껴보고. 여섯째....는 없다. 다섯 개도 많다. 12월에 몇 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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