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시장이 굿즈판 된 것처럼, 요즘 영화 시장도 굿즈판이 된 듯. 이젠 영화카드도 나왔더라. 극장에서 영화 보는 사람은 소수고 그 사람들을 소유욕을 자극하기 위해 매주 다른 굿즈를 증정하면서 관심을 끌어보려고 하는데... 인쇄물이라 상대적으로 비용이 덜 들 수 있지만 어쨌든 순익이 줄어드는 영향이 있을 테고... 그나마 다행인 건 멀티플렉스에서 전단지 배포가 금지돼서 그 비용을 돌려 쓸 수 있게 된 점....? 암튼, 주객은 전도됐고 소수 관객의 N차 관람을 강요하는 것 같아서 별로임...
나이가 들면서 굳이 각오라는 걸 해야 하나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 마저도 안 하니 한 해가 더욱 의미 없이 가더라. 그래서 올해는 각오라는 걸 좀 해보려 한다. 첫째, 블로그 꾸준히 쓰기. 돈도 안되는 인스타 보다는 블로그를 좀 더 열심히 써보자. 둘째, 물건 팔기. 쌓여가는 짐을 조금이라도 줄여보자. 나중에 이사 갈 때 짐 때문에 골치 썩지 말고. 셋째, 작년보다 많이 다니자. 작년에는 6월초 무릎 부상으로 인해 하반기는 거의 돌아다니지 않았는데, 올해는 조금 나아졌으니 좀 더 움직이자. 넷째, 정상인의 몸무게로 돌아가자. 지금은 비정상이다. 다섯째, 덜 쓰자. 상여금 안 나오는 달 기준으로 지출을 줄여보자. 돈 모으는 재미도 좀 느껴보고. 여섯째....는 없다. 다섯 개도 많다. 12월에 몇 개나..
공을 가지고 하는 스포츠는 대부분 운이라는 게 존재한다(고 믿고 있다). 공은 둥글고 그렇게 때문에 가끔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튕겨 나간다. 예를 들어 야구의 불규칙 바운드라던가, 농구에서 드리블을 하다가 발에 맞고 튕긴다던가, 배구에서 네트 옆 안테나를 맞고 네트를 넘어가지 못한다던가 등등등 어제 축구도 단지 운이 없었다는 생각이다. 우루과이 경기와 달리... 경기 내내 "아~ 운이 좋았다."라고 말할만한 장면이 한 번도 없었다. 마치 전 경기에서 운을 다 써버린 것처럼... 1승 1 무 1패를 만든 후 골득실 차이를 기대해봐야 하는 상황이 됐지만 결과와 상관없이 후회가 남는 월드컵은 아닐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만큼 선수들의 경기력은 좋았다. 최종 결과에 따라 아쉽다는 생각이 드는 건 어쩔 수 ..
9월 27일 오후 2시에 일반 상영작 예매가 시작됐는데, 예매권 결제 불능과 권종 선택 문제로 꽤 많은 분들이 정상적으로 예매를 못하는 문제가 발생했네요. 예매권을 구매하신 분들 중 이미 부산영화제를 여러 번 경험하신 분들이 다수 계실 테고, 특히 올해는 3년 만에 정상 개최 분위기라 기대가 컸던 만큼 항의도 거센 것 같습니다. 저도 예매권으로 예매하려다 3번인가 실패하곤 포기하고 신용카드로 결제 했고, 인기 없는 영화만 골랐는지 보려던 작품 대부분 예매는 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상영 끝난 후 나갈 때 눈치 보여서 GV를 오히려 피하다 보니;;; 영화제 측에서 인스타에 공지를 올리긴 했는데, 댓글 반응 보면 미봉책 수준도 안 되는 것 같고요... 암튼, 3년만에 정상 개최 분위기인데 시작부터 삐걱거리..
다중독서(동시에 여러 권의 책을 읽는 방식)를 시작했습니다. 읽는 행위 자체를 싫어하지는 않는데 아무래도 보는 행위가 더 편하고 재미도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읽기를 멀리하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아는 분이 다중독서를 한다는 얘기를 들었고 가수 장기하 님도 한다고 그러시더라고요. 그래서 도전해봤습니다. 영화나 책의 스토리를 비교적 잘 쫓아가고 기억한다고 스스로(;;;) 생각했기 때문에 동시에 여러 이야기가 진행돼도 쫓아갈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그래서 고른 책은 기존에 10페이지쯤 읽다 멈춘, [그래서 브랜딩이 필요합니다.]와 영화를 본 후 구매한 [헤어질 결심 각본집], 그리고 예전에 구매 후 방치한 장기하 님의 [상관없는 거 아닌가]입니다. 다중독서 때 분야가 다른 책을 고르는 게 좋다고 해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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