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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향기기로 유명한 FiiO에서 출시한 카세트 플레이어 CP13입니다.
CES 2024에서 공개되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고 해서 관심을 가졌는데, 공식 발매 때는 못 구하고 얼마 전 흰색 버전이 출시됐길래 알리에서 구매했습니다. 폰카 문제로 약간 회색처럼 보이지만 완전한 흰색입니다.
구매 가격은 대략 15만 원대였고 무료 배송이었습니다. 첫 공개 때는 129파운드라는 얘기가 있었는데 그때보다는 낮은 가격이었습니다.
완충 시 13시간 재생 가능하고 가장 큰 특징은 jrc5532 앰프를 사용해서 원래 소리보다 깔끔합니다. 앰프로 소리를 업스케일링 시켜주는 원리 같습니다. 그럼에도 카세트테이프가 주는 아날로그 느낌은 유지하고(음악 나오기 전의 지~~ 하는 소음이나 휠 돌아가는 소리도 들림) 음이 분리되는 느낌도 줍니다. 볼륨도 큰 편이라 이어폰 사용 시 전체 볼륨의 20% 정도만 사용해도 충분했습니다. 모터도 힘이 좋아서 들으면서 음이 흔들리는 현상도 없었고요...
그럼에도 역시 블루투스 지원이 안 되는 것은 아쉽고(당연히 된다고 착각하고 구매해서 더 그럴지도) 무게도 310그램으로 꽤 무겁습니다. 오토리버스가 안되고 매트한 질감에 지문도 좀 남고 손때도 잘 탈 것 같아서 결국 추가로 케이스도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케이스는 약 19달러.
알리에서 검색해 보면 12만 원대 판매처도 있는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는 8만 원 대면 적절한 가격이 아닐까 싶네요.
그리고 신기하건 "mixxtape" 라는 디지털 카세트테이프를 재생시키면 오히려 일반 카세트 플레이어에서 재생시키는 것보다 소리가 안 좋아집니다. 결국 아날로그 카세트테이프에 최적화되어 있다는 얘긴데... 모든 가수의 앨범이 카세트테이프로 출시되는 건 아니라 아무래도 사용은 제한적일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워크맨 명가 소니가 21세기에 걸맞은 워크맨과 디스크맨을 하나씩 출시해 주면 어떨까 생각해 봅니다.
진정한 강자의 재림이랄까.
[+] 투명 아크릴을 보호할 수 있는 보호 필름이 1장 포함되어 있는데, 투명한 부분과 사이즈가 너무 똑같아서 붙이기 쉽지 않습니다. 전 결국 실패.... 그리고 충전 케이블 외에 구성품은 없습니다. 이어폰 정도는 껴줄만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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