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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에 오디오테크니카 창립 60주년과 "사운드 버거" 턴테이블 출시 40주년을 기념하여 사운드 버거 복각판이 출시되었었습니다.

 

 

창립 60주년 기념, 오디오 테크니카의 '사운드 버거'가 복각 출시된다

전 세계 7천대 한정 판매.

hypebeast.kr

 

빨간색이었고 전 세계 7천대 한정판이었습니다. 가격은 2만 3800엔. 

근데, 반응이 꽤 뜨거웠던 거죠. 요즘 LP 판매가 증가하면서 턴테이블 구매 수요가 늘었는데 이 제품은 꽤 쿨~했거든요.

특히 정사각형의 일반적인 턴테이블 보다 작은 크기라 어쩌다 생긴 LP 한두 장 때문에 큰 공간을 차지하는 턴테이블 구매를 망설이던 분들한테는 딱이었던 거죠.

그래서 다른 컬러들을 추가해서 글로벌 정식 출시되었고, 국내에도 23년 10월 말 정식 출시되었습니다.

컬러는 검은색, 흰색, 노란색이 있고 개인적으로는 회색도 본 것 같은데 글쓰기 전 확인 차 검색했는데 결국 발견 못했습니다.

 

근데!! 국내 출시판에는 글로벌 버전과 달리 "SOUND BURGER"라는 글자가 빠져 있습니다.

미국, 일본 등 해외판에는 다 쓰여있는 글자인데 왜 빠진 건지... -_-

 

암튼, 그렇게 출시됐고 "무신사"에서 노란색을 판매하길래 구매했습니다.

구성은 턴테이블 외 가방과 클리너가 포함된 버전이고 구매처와 상관없이 모든 구매자에게  "ATN6000L" 바늘과 꾸미기 스티커를 함께 증정합니다.

 

기본 사양은,

스피커는 탑재되어 있지 않고, 배터리로 작동되며, 작동 시간은 12시간, 블루투스와 AUX 단자로 스피커&헤드폰 등과 연결할 수 있고, 블루투스 버전 5.2에 코덱은 SBC 코덱, 35-1/3과 45rpm 선택 가능, 5V 충전기로 충전되며, 충전 포트는 USB-C 타입입니다.

그 외 포노 프리앰프 값이나 신호 잡음비 등은 공홈을 참고해 주시고요~

 

 

[스티커팩 증정] AT-SB727

[휴대용 무선 블루투스 턴테이블]

www.audio-technica.co.kr

 

간단한 사용 소감은, 

블루투스로 연결했음에도 소리는 꽤 깔끔했고요, 톤암 무게 조절 기능은 없지만 기본 무게가 가볍지는 않아서 튐 현상은 거의 없었습니다. 장소 상관없이 간단히 듣기 좋다는 느낌을 받았고요.

반면에 앨범을 들은 후 턴테이블에서 음반을 분리할 때 잠깐만 실수해도 음반에 스크래치가 날 가능성이 꽤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재생이 끝나고 톤암이 자동으로 시작위치로 옮겨지지 않기 때문에 손으로 톤암을 들어서 오른쪽 맨 끝까지 옮겨놓고 음반을 빼야 하는데 이 방식이 좀 불안 불안하고, 그나마 안전한 방법은 아예 전원을 끝 후 톤암을 옮긴다면 음반이 회전하지 않기 때문에 혹시라도 톤암을 놓쳐도 스크래치가 덜 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휴대용이라 아무래도 다양한 환경에서 사용할 가능성이 높은데 음반이나 톤암이 외부로 노출된 구조라 외부 충격에 약할 수밖에 없고 순간의 충격으로 인해 음반에 지울 수 없는 스크래치가 발생할 수밖에 없습니다.

어린아이가 있으시거나 강아지나 고양이를 키우시는 분이시라면 실내에서도 안심하실 수 없는 거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인 만족도는 높았습니다.

기존에 갖고 있던 턴테이블은 방에 고정되어 있다 보니 새로운 LP를 구매했을 때 뭔가 각 잡고 청취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이 제품이 생긴 이후에는 거실 식탁에서 블투수스 스피커나 헤드폰으로 편하게 들어볼 수 있게 된 것이지요.

 

2023년 첫 9개월간 LP 판매율이 전년에 비해 15% 증가했단 기사도 있었는데요(테일러 스위프트 지분이 꽤 되겠죠~), 음반을 청취용으로 구매하거나 또는 굿즈로 구매하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한동안은 LP와 턴테이블 수요가 유지될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이런 흐름 때문에 좋아하는 가수의 LP를 직접 사거나 친구가 선물로 줬는데 공간을 많이 차지하는 정사각형의 큰 턴테이블 구매가 망설여진다면 이 제품을 한번 고민해 보시는 건 어떨까 싶네요.

 

 

Vinyl sales up nearly 15 per cent in 2023

Artists including Taylor Swift, Lana Del Rey and Blur have aided the sales

www.nme.com

 

뭐 그러다가 관심도 커지고 LP도 늘어나면 그때 더 상급 기종으로 옮겨가는 거죠.

종종 들으셨겠지만 AV의 세계는 끝이 없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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