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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에서 쓰기 편한 스탠리의 커피 드리퍼가 눈에 띄었는데 용량 큰 머그도 같이 팔길래 구매했습니다.
"PRIZM" 앱에서 패키지로 41,500원에 할인 판매 했는데 쿠폰 사용해서 38,595원 결제했고요. (아싸)


총평을 먼저 하자면, 야외 캠핑 갔을 때는 쓸만한데 집에서 쓰는 건 불편했습니다.
(진공 캠프머그는 뭐 별로 할 말이 없네요.. 크고, 무겁고, 뚜껑 부분이 꽤 뻑뻑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큰 스댕 머그를 좋아해서 맘에 들었습니다. ^^;; )
일단, 사용 설명서가 단순해서 설명서만 보고 맛있는 커피를 내리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유툽을 찾다 아래 영상을 발견했는데 그래도 가장 친절하고 상세하게 설명해 주시더군요
원두 1g 기준으로 물 16ml 넣는 것을 권장하며, 원두 20g 기준으로 추출할 경우 뜸 들이는 물 118ml를 붓고 30초를 기다리라고 합니다만 위에 리뷰를 보면 물이 많아서 60ml 정도가 좋다고 하네요.
그리고 드리퍼 안쪽 눈금에 용량 표시가 안되어 있는데, 아래부터 240ml(원두15g), 350ml(원두22g), 470ml(원두30g), 600ml(38g)라고 합니다. 이 비율 또한 권장인거지 비율을 지킨다고 최상의 맛을 내는 건 아닐 것 같고요.
그리고 비율보다 중요한 게 물 붓는 방법인데, 가운데 필터 가깝게 물을 부으면 바로 아래로 내려가는 구조라 가급적 가운데를 피해서 부어줘야 합니다.
물론 고수 분들은 도구에 상관없이 최상의 커피 맛을 낼 수 있겠지만 저처럼 적당히 드립 하고, 커피는 카페인 충전용으로 마시는 사람 입장에선 아무래도 세세하게 조절해서 최상의 맛을 끌어내긴 어려운 도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단점은 프렌치 프레스와 같이 남은 커피 가루 처리가 좀 불편합니다. 그나마 프렌치 프레스는 필터를 아래로 내려서 물을 최소화할 수 있는데 이 제품은 필터를 커피 가루가 막으면 결국 위에 남은 물을 모두 내리는 게 거의 불가능합니다.
그러다 보니 물과 커피 가루가 섞인 상태에서 버려야 하는데.... 한두 번이야 싱크대에 붓는다고 해도 매번 그러긴 좀 어렵지 않나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최대한 물을 버린 후 남은 커피 가루는 따로 말려서 종량제 봉투에 버렸습니다.
게다가 미분도 꽤 있습니다.
그래서 내린 결론은, 이것은 야외용이다 였습니다.
그래도 원두를 넉넉히 넣어주면 커피는 마실만 합니다.
대략 이런 이유로 한 번 사용 후 싱크대 깊숙이 넣어뒀습니다.
... 이것은 리뷰인지 악담인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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